[공모기업]미래나노텍, 3M에 도전장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09.08 16:56
코스닥에 신규상장하는 LCD부품소재업체 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사진)은 2002년 설립됐으며 LCD BLU용 광학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세계 최초로 LCD BLU용 통합시트(UTE)를 독자 개발해 3조원대에 이르는 시장에 진입했다. LCD패널의 대형화로 광학필름 비중이 증가하고 원가절감의 주요수단으로 지목되면서 기존 제품보다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미래나노텍의 매출액은 2004년 12억원에서 2005년 153억원, 2006년 629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1분기 BLU용 광학필름 세계 시장점유율 7%를 차지해 1위 미국 3M(46%)과 격차를 두고 있으나 2005년 3%에 불과하던 수출비중이 작년 17%까지 증가하면서 3M의 독점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

당사는 독자기술 '소프트몰드'공법으로 제조원가를 절감시키고 복합패턴과 대형패턴 제작도 용이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작년 매출원가율이 56%로 64~105%대인 동종 업체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 삼성전자와 LG전자, CMO 등 전세계 6대 메이저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생산능력도 작년 90만㎡에서 올해 190만㎡, 내년에는 440만㎡로 증가하는 고성장 추세다.

지난해 매출액 62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각각 1100억원, 22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당기 순이익도 지난해 143억원에서 올해 165억원, 내년에는 32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해외진출을 통한 고객 다변화로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며 "수출비중을 작년 17%에서 올해 35%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미래나노텍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주식수는 150만주 중에서 기관투자자 109만5000주(73%), 우리사주조합 10만5000주(7%)를 제외한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30만주(20%)이며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청약을 받는다.

희망공모가격은 3만2000원~3만7000원이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16.08%) 등을 제외한 상장 후 1개월내 유통가능물량은 427만3358주(67.5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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