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눈치보기 '팽팽'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09.07 15:23
코스피시장에서 눈치보기가 팽팽했다. 매도와 매수 세력은 균형을 이룬 모습이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1포인트(0.21%) 내린 1884.90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전날과 비슷한 5조306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1900을 앞두고서는 짓누르기가 진행됐고 하락이 크다 싶으면 지지대가 나와 추가 하락을 막았다. 이날 고점은 1899.04이며 저점은 1869.56이다.

프로그램이 순매도와 순매수를 거듭하면서 영향을 줬지만 이날 실제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차익거래보다는 비차익거래였다. 프로그램은 78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는데 비차익거래는 58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매물 우려가 높아진 차익거래는 50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는 92억원(오후 3시20분 기준)의 순매수로 마감했는데 투신업계는 66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업계의 현금화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예전보다 완화됐다.

외국인은 119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이전보다 매도 압력이 적어진 모습이다. 개인은 1125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하면서 시가총액 9%대를 유지했다. 이달들어 장중 3번째 이탈했지만 마감때는 9%대를 회복했다. 포스코는 1.01%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LG필립스LCD는 25일간 지속된 외인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4.66% 급등했다. 코스피200에 편입예정인 SK에너지는 인천정유와의 합병 추진 등 호재를 등에 업고 4.98% 올랐다.

8월 소비자기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각각 2%대의 강세를 보였다. KT도 2.26% 올랐다.

이날 오른 종목은 293종목이고 내린 종목은 506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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