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수출 전초기지를 담당할 '충남통상사무소'를 신설,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가 1997년부터 뉴욕에 설치 운영해온 무역관은 폐쇄하기로 했다.
도는 LA통상사무소 운영에 대해 행정관 1명과 현지채용 1명 등 2명이 상근하게 되며, 운영경비 절감을 위해 코트라(KOTRA) LA무역관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을 순방 중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이날 "투자유치는 뉴욕이 수월하나 수출 통상은 코트라를 활용할 수 있는 LA지역이 유리하다"며 "비용 대비 효율성 등을 감안해도 뉴욕무역관의 철수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 지사는 미국 순방길에 동양식품 전문 유통센터인 리브라더스사와 업무약정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주먹구구식 운영에서 탈피, 체계적인 개척과 관리가 절실하다"면서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세일즈 전담팀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이 지사는 이어 "대전시와 함께 대미 농수산물 수출시장을 공략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수출전담팀의 경우 전문성을 담보한 민간인들을 계약직으로 채용,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리브라더스사는 앞으로 충남 농수산물 구매에 적극 힘을 보태고 신규품목 및 제품개발에 상호협력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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