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G35, 동급 최강 노린다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09.12 11:58

[수입차 특집-성능은 Up, 가격은 Down]

뉴 인피니티 G35 세단은 지난해 10월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된 이후 7월까지 총 1532대가 판매됐다. 7월말 기준으로 경쟁 모델인 BMW 320i, 렉서스 IS250을 앞지르며 판매량 1위에 오르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G35 세단의 탁월한 성능 뿐만 아니라 거품을 뺀 가격에 있다. 인피니티는 신형 G35 세단의 가격을 구형(5020만원)보다 200만원 가량 싼 4750만원(프리미엄모델)으로 책정했다.

가격만 낮춘게 아니다. G35 세단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강의 성능, 뒷바퀴 굴림방식 고유의 운전 재미 등 인피니티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두루 갖췄다.

신형 G35 세단의 크기는 1세대와 비슷하지만 새로운 뼈대를 써 차체 강성이 월등히 나아졌다. 비틀림 강성이 40%, 차체 앞쪽의 휨 강성이 190%나 높아졌다. 단단한 차체 강성은 민첩한 몸놀림의 바탕이 됐다.

G35 세단의 백미는 폭발적인 성능이다. 4세대로 거듭난 V6 3.5L 엔진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36.6kg·m를 뿜는다.

엔진 부품의 80%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흡배기 구조를 개선해 구형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이 30마력 높아졌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주파하는데 5.4초에 불과하다.


G35 세단에는 동급 경쟁 모델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인텔리전트 포지셔닝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좌석의 위치를 조절하면 스티어링휠과 사이드미러가 상호 각도를 유지하며 자동으로 조정되는 시스템.

인피니티의 목표는 분명해진다. BMW 320i 수준의 값에 335i급의 성능을 갖춘 G35 세단을 내놓으면서 BMW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와 함께 인피니티는 지난 4일부터 기존 G35 쿠페를 완전히 새롭게 바꾼 뉴 G37 쿠페를 새롭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고출력 333마력, 37kg·m의 힘을 자랑하는 G37 쿠페에는 인텔리전트포지셔닝 시스템과 10인치 우퍼를 포함, 11개의 스피커를 통해 구현되는 보스(Bose?) 3-way 오디오 시스템 및 7인치 칼라 모니터가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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