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수치 임상도 제작방법'을 국내 처음으로 특허출원해 민간업체인 ㈜선도소프트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산림과학원 권수덕 박사(산림자원정보과)는 40여년간 제작돼 온 아날로그 방식의 종이임상도를 최신기술인 IT와 접목, 디지털 방식의 수치산림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과 방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산림과학원이 제4차 임상도제작시 촬영한 전국 산림항공사진 3만8000여장을 3년간 정사(正射) 보정한 결과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현재 산림과학원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에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산림청은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대축척(1대5000 임상도)의 산림지도가 제작될 경우 전 국토의 64%에 해당하는 산림 자원 분석은 물론 각종 임야 관련 정보도 손쉽게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에 기술이전하는 만큼 철저한 현장교육과 기술보급으로 정확도가 높은 산림지도 제작이 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이나 민간업체가 요청할 경우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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