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D램값 하락세를 이유로 두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77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이닉스의 경우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삼성전자에 대한 하향조정 폭이 더 컸다.
김장열 테크팀장은 "D램 현물값이 8월초 2.3달러에서 최근 1.7달러까지 25
% 하락했고, 9월 상반기 고정거래 가격도 2.0달러로 7% 떨어졌다"며 "낸드플래시 현물 가격도 8월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7.2달러로 20% 떨어지는 등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실적 추정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96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4/4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조1200억원에서 1조7200억원으로 낮췄다.
하이닉스에 대해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5260억원에서 4590억원으로, 4/4분기의 경우 7060억원에서 5090억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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