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의 대규모 차익매수로 인해 만기부담이 다시 늘어났다"며 "주요 차익거래펀드의 주식편입비가 90%를 넘어어 추가 매수의 여력은 크지 않지만 베이시스의 수렴이 나타나는 만기 부근에는 매수차익잔액의 청산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8월 옵션만기 이후 매수차익잔액은 1조5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차익거래펀드 관련 잔액이 1/3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만기당일 청산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거래와 같은 양호한 수준에서 진입한 잔액이 1/3 가량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해당 물량은 만기일과 상관없이 베이시스 약화시 언제든지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만기 당일에 출회될 수 있는 매수차익잔액의 규모는 차익거래펀드 관련 잔액을 비롯해 1조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만 절대적인 규모는 크지만 양호한 지수흐름 등을 감안하면 일시적인 충격에 그칠 수 있어 프로그램 매도 출회를 매수 타이밍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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