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김용덕 위원장 포위?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7.09.07 08:04

서울파이낸스포럼 자리 배치 관심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이 취임 후 가진 첫 외부강연에서 외환은행 인수를 강행하고 있는 HSBC은행 관계자들이 함께 헤드테이블에 자리해 관심을 끌었다.

서울파이낸셜포럼이 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주최한 금감위원장 초청 조찬강연에서다.

이날 조찬 강연에서 신명호 HSBC 한국법인 회장은 김 위원장의 바로 왼쪽 편에, 사이먼 쿠퍼 한국대표는 김 위원장의 맞은 편에 자리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은 김 위원장과 자주 환담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강연의 좌석 배치는 김용덕 위원장과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 두 사람의 자리만 고정됐고 나머지 자리들은 참석자들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돼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HSBC는 최근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론스타와 계약을 맺었으며 감독당국 인수 승인을 받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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