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집 노린 도둑, '문전 도주'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7.09.07 04:51

세계 최고 갑부 버핏, 담도 없는 540㎡ 집에 살아

세계 최고 부호중의 한명인 워런 버핏의 집을 털려던 도둑이 경비원에 발각돼 도주했다.

미 네브라스크주 오마하 경찰당국은 괴한이 버핏의 자택에 침입하려다 도주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괴한은 온통 검은 옷을 입고, 가짜 총을 소지한데다 얼굴에는 위장페인트까지 칠한 상태였다. 그는 지난 5일 밤 10시께 버핏의 집으로 침입하려다 경비시스템을 건드려 경보장치가 작동했다.

경보음을 들은 버핏의 부인 아스트리드는 경비원을 불렀으며 경비원이 저택 현관에서 괴한을 발견, 격투를 벌였다. 괴한은 경비원의 머리를 때리고 달아났으며 아직까지 붙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도둑은 버핏의 집 건물내로 들어가지 못했으며 버핏과 그의 부인은 안전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포브스지 추산 520억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는 버핏은 세계 3위 부자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958년에 3만1500달러를 주고 구입한 5830평방피트(540㎡, 164평)짜리의 담도 없는 집에 살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남기면 아깝잖아" 사과·배 갈아서 벌컥벌컥…건강에 오히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