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실국장 책임경영제' 평가계획 확정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 2007.09.06 15:07
충남도가 '실.국장 책임경영제(Semi-CEO)'에 대한 평가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성과중심의 새로운 도정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고 있는 '실국장 책임경영제'에 대한 평가계획을 도정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도는 도지사의 권한인 '인사 제청권, 조직 운영권, 정책 집행권' 등을 실국장(10명)에게 위임해 스스로 업무의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추진한 후 평가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고 보상을 받는 것이다.

평가대상은 △도지사 공약추진상황 △현안사항관리 △혁신활동 △부서간 협조 등 도정 전분야로 확대해 '4개 관점 11개 항목'으로 조정됐다.

평가방법은 11개 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되, 평가등급은 상대평가를 적용해 3등급(A.B.C)으로 설정됐다.


다만 도는 열심히 노력했으나 외부환경 등에 의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사업은 도지사나 행정부지사가 노력도에 대해 정성평가로 조정점수(가점)를 부여하도록 하는 등 합리적인 평가가 되도록 했다.

평가단은 도 공무원과 외부전문가 등 30명 내외로 구성, 오는 11-12월까지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하게 된다.

도는 평가결과에 대한 종합순위는 발표하지 않고 11개 항목에 대해 실국장의 업무실적을 3등급으로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과는 실국장 인사에 반영토록 하고 문제점 등은 별도로 보고서를 만들어 다음년도 도정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준-CEO제 시행 이후 의사결정 분권화에 따라 '3S(Simple,Speed,Slim)' 추진으로 고객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부문별 경쟁을 통한 성과중심의 도정운영시스템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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