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이날 발표한 '9월 경제동향'에서 "내수 가운데 소비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는 반면 투자 관련 지표들은 일부 둔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KDI는 7월 설비투자 증가율이 1.3%에 그치며 전월(9.2%)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음을 지적했다. 이어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 증가율은 30.6%로 전월(4.1%)보다 크게 확대됐지만, 이는 상당부분 기술적 반등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KDI는 평가했다.
건설경기에 대해 KDI는 지난 7월 건설기성액 증가율이 12.4로 전월(4.2%) 대비 반등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전체 건설투자 분야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KDI는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14.3%로 전월(7.7%) 대비 큰폭 확대된 것과 관련, 지난해 같은 달 자동차 부문의 파업과 집중호우 등 이례적 요인이 있었음에 비춰볼 때 기술적 반등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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