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시장침체에 분양가 인하 줄이어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7.09.06 12:26
최근 상가시장이 침체된데다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분양가를 내리는 상가가 줄을 잇고 있다.

6일 상가뉴스레이다가 집계한 '8월 중 분양가를 인하한 수도권 주요 상가'는 서울 성내동 건영캐스빌 등 모두 8곳, 점포수는 354개에 달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메트로럭스는 애초 3.3㎡(지상2층 기준)당 900만~1100만원에 분양하다가 지난달 100만원을 인하해 분양중이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 건영캐스빌도 3.3㎡(지상1층 기준)당 100만원을 깎아 2500만~2800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 오산시 원동 지메이트 1층 분양가는 300만~700만원 하락했으며, 안산시 단원구 오션식스상가 1층 분양가도 300만~350만원 떨어졌다.


화성 동탄신도시에 들어서는 상가들도 1층의 경우 3.3㎡당 100만원 안팎 가격을 내렸다.

이처럼 가격 하향 조정이 잇따르는 것은 상가 투자자 사이에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분양 상가들이 제 때 주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분양률 저조는 휴가철 비수기여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도 한몫했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정미현 연구원은 "가격 인하는 상가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라면서 "그만큼 투자자들에게는 낮은 가격에 상가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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