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글로벌 플랜트사업 본격 전개"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07.09.06 11:25

(상보)'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E&C'비전선포식

대우건설은 6일 원자력, 가스시설, 발전시설 등 글로벌 플랜트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해외 고급주택 개발사업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날 대우빌딩 컨벤션홀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신훈 부회장, 대우건설 박창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건설 비전선포식'을 개최,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선포했다.

대우건설은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E&C(Engineering&Construction) 리더'를 새로운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7대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7대 중장기 전략은 △글로벌 플랜트 사업 본격 전개 △비플랜트 해외사업 확대 △개발사업 강화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브랜드 강화 △프로젝트 관리 최적화 △외주구매 강화 등이다.

대우건설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건설사로 거듭나기 위해 이같은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비전은 세계적인 전략 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드 컴퍼니와 9개월간의 공동작업 끝에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비전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전 임직원의 지혜와 의지를 모아 대우건설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모든 임직원이 의지와 열정, 확신을 갖고 노력해 비전을 달성해 달라"고 당부하고 "그룹차원에서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고부가가치 건설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원자력, 가스시설, 발전시설 등 플랜트 사업부문을 차기 주요한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현재 국내 시공 중심의 플랜트사업 구조를 설계와 조달까지 포함한 해외 EPC(엔지니어링, 조달, 시공)사업 구조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발전플랜트, 환경플랜트 부문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의 고급주택 개발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플랜트 이외 분야의 해외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또 그룹과 연계해 레저, 리조트 개발에도 참여하고, 도심재개발과 프로젝트사업 등 대규모 복합형 개발사업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