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 경기회복으로 완만한 성장-NH證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09.06 08:42
NH투자증권은 6일 국내 주류시장이 경기회복에 힘입어 완만히 성장할 것이라며 주류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성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 소비는 경기변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데 올해 들어 예년보다 높은 기온효과와 소비경기 회복이 맞물려 맥주 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이다"며 "하반기에도 소비경기 회복과 맞물려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주는 작년 20도 내외의 저도소주가 출시되면서 출하량이 7.3% 증가했고 상반기에도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으나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소주 시장은 3~4% 수준의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맥주시장은 작년부터 하이트맥주와 OB맥주 양사가 수익성 위주 정책을 펼쳐 경쟁이 완화되는 모습이며 올해 들어서도 점유율이 6대 4 수준에서 안정되고 있다"며 "반면 소주시장은 작년 두산이 '처음처럼' 출시 이후 공격적 마케팅으로 경쟁이 심화돼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올해는 자제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맥주는 주세율이 1999년 130%에서 올해 72%로 하락하면서 소주보다 가격인상이 용이해져 출고원가를 3%, 1.9% 두 차례 인상했음에도 공장출고가는 0.4% 하락해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주류시장을 양분한 맥주와 소주의 완만한 성장세와 향후 수익성 위주 정책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자회사 진로와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향후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돼 변동섬이 심화된 최근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트맥주를 투자유망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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