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고 사양의 아이폰 가격을 기존 599달러에서 399달러로 200달러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학교가 개학을 한 데다 4분기는 휴일이 많다"며 "애플이 연중 가장 바쁜 시기에 가격 할인을 통해 매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가격 인하 이유를 설명했다.
애플이 갑작스럽게 가격 인하를 단행하자 '실적이 애초 전망에 못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이퍼 재프레이 코스의 진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가격 할인은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애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애플은 "실적 달성은 무난하다"며 "휴일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더 많은 아이폰이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인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5.1% 급락했다.
한편 이날 애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신제품 '아이팟 터치'와 '아이팟 나노'의 새 버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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