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출시 두달만에 아이폰 가격 대폭인하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09.06 07:19

최고사양 599달러→399달러… 주가 급락

애플이 개강과 휴일을 맞아 매출을 늘리기 위해 아이폰 가격을 대폭 인하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고 사양의 아이폰 가격을 기존 599달러에서 399달러로 200달러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학교가 개학을 한 데다 4분기는 휴일이 많다"며 "애플이 연중 가장 바쁜 시기에 가격 할인을 통해 매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가격 인하 이유를 설명했다.

애플이 갑작스럽게 가격 인하를 단행하자 '실적이 애초 전망에 못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이퍼 재프레이 코스의 진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가격 할인은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애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애플은 "실적 달성은 무난하다"며 "휴일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더 많은 아이폰이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인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5.1% 급락했다.

한편 이날 애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신제품 '아이팟 터치'와 '아이팟 나노'의 새 버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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