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은 고산씨(상보)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7.09.05 11:13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발된 고산(삼성종합기술연구원)씨. ⓒ뉴시스
내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에 나설 한국 최초의 우주인에 고산씨가 선정됐다. 아쉽게 최종 우주인이 되지 못한 이소연씨는 예비 우주인이 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우주인 선발협의체' 회의를 열고 고산씨를 탑승 탑승 우주인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우주인의 임무를 수행할 만큼 훌륭한 역량을 갖췄으나 러시아 현지 훈련에서 고산씨가 이소연씨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종 우주인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탑승 우주인이 된 고산씨는 내년 4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에 나서며,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약 일주일간 머물며 우주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고산씨가 탑승 우주인으로 선발되면서 예비 우주인이 된 이소연씨는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현센터 등에서 예비팀으로 러시아 우주인들과 함께 고산씨가 탑승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그룹훈련을 받게된다.

과기부는 '한국 최초 우주인 선정서 수여식'을 이날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오전 8시30분) 주 러시아 대사관에서 갖고, 고산씨에게 선정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탑승우주인, 예비우주인 명단과 우주과학실험 내용은 ISS 운영을 맡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다자간 승무원 운영위원회(MCOP)에 이달 중 통보되며, 이 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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