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본사 임원진 20명 다음주 방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09.05 11:16
다국적 제약사 머크 (Merck & Co.)의 본사 임원진 20여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머크의 한국 법인인 한국MSD는 오는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07' 행사를 위해 아태지역 총괄사장인 라메쉬 수브라마니안 등 본사임원진 20여명이 방한한다고 5일 밝혔다.

머크와 한국 MSD는 이번 행사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바이오기업.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 및 협력가능성을 적극 타진할 예정이다.

머크는 신약개발의 전초 기지로 한국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 4월 아태지역 최초로 '사이언스 앰버서더'라는 직책을 신설, 김규찬 박사를 임명한 바 있다. '사이언스 앰버서더'는 혁신적인 신약과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빨리 도입될 수 있도록 각국의 유능한 연구진 및 연구기관을 파트너십이나 라이선싱 등의 형태로 본사와 연결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방문에서 임원진들은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참석, 행사 참관 및 대규모 부스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라메쉬 수브라마니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의 '바이오 코리아 2007' 개막식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일레인 에스버 박사 등은 백신개발 및 정책, 성공적인 상업화 등을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한국MSD의 마크팀니 사장은 "머크와 한국MSD는 오래전부터 신약 개발에서 파트너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파트너를 찾는데 주력해왔다"며 "이번 '바이오 코리아 2007'을 통해 한국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신약개발 파트너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부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크는 지난 2006년 전세계 53개 연구기관 및 회사와 파트너십.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6, 11, 16, 18형 에 의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인 '가다실' 역시 호주 CSL와의 파트너십으로 개발된 신약이다.

한편 한국MSD와 머크는 8개의 대형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가다실' 및 영유아 위장염을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 '로타텍'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 두 제품은 오는 9월중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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