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충북과 中 난징에 2차전지공장 증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7.09.05 11:00

월 생산량 2850만셀에서 3500만셀로 생산능력 확대

LG화학(대표 김반석)이 2차전지 공장 증설에 나선다.

LG화학은 내년 상반기까지 충북 오창테크노파크와 중국 난징(南京)에 각각 원통형 전지와 폴리머전지의 생산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충북 오창테크노파크에 원통형전지 450만셀의 생산설비 증설이 끝나면 해외 포함 월 1500만셀(국내 1300만셀, 해외 200만셀) 규모의 원통형전지 생산량을 갖추게 된다.

LG화학이 생산하는 원통형 2차전지


원통형전지의 경우 노트북 PC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HP 등 메이저 고객사의 공급량 증대 요청이 들어오고 있어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은 현재 원통형전지 라인이 완전 가동하고 있으며 이후 수요증대에 대비해 추가 라인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지난 상반기 난징공장에 폴리머전지 100만셀을 증설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100만셀을 추가로 증설키로 했다.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 LG화학은 국내 350만셀, 해외 300만셀 등 총 650만셀의 폴리머전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LG화학은 휴대폰의 고기능화 및 기타 모바일 기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폴리머전지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증설 배경을 밝혔다.

특히 휴대폰이 연 10% 수준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어 폴리머전지 수요는 향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회사측은 내다봤다.

두 공장이 증설을 마치게 되면 원통형 전지와 폴리머전지의 총 생산량은 월 월 2850만셀에서 3500만셀로 늘어난다.


이 회사 김반석 사장은 "고부가제품 매출증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2차전지부문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원통형과 폴리머의 증설이 모두 완료되는 내년에는 전지사업부문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전지부문에서 6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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