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생에너지 개발 박차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09.05 10:44

투자 규모 대폭 확대..2조위안 투입

중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중국이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개발에 당초 목표치의 2배가 넘는 2조위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국가에너지총국의 시 딩밍 부국장은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에 2020년까지 8000억위안의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정부는 필요한 재원의 대부분을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충당할 심산이다.

첸 데밍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재생에너지 중장기발전 계획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갖고 2조위안 중 약 80%를 민간 투자를 통해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0%는 중앙정부와 주정부가 지원한다.


중국은 전체 에너지 이용량의 90%를 석탄, 석유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화석에너지 의존도가 높다.

이 같은 지나친 화석에너지 의존은 심각한 환경문제로 직결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환경 파괴와 이에 따른 국민 건강 악화로 연간 1000억달러의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2005년 7.7%에 머물렀던 재생에너지 사용 규모를 2020년 15%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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