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 1인당 26억 차익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09.05 12:00

올해 상장사들 평가차익 3배 '돈방석'…다음도 81억 평가차익

코스닥 임직원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돈 방석에 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NHN 임직원은 1600억원대의 상장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스톡옵션의 상장평가차익(상장일 종가처분금액-발행금액)은 지난해 899억원보다 174.67% 증가한 24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상장차익이 3배로 늘어난 셈.

상장금액은 3366억원으로 169.20% 증가했고 발행금액은 155.19% 증가한 896억원으로 나타났다.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신주발행 상장사 및 상장주식수 역시 크게 증가했다. 스톡옵션이 행사된 상장사는 91개사로 지난해보다 5개사가 증가했고 상장주식수는 1991만주로 지난해보다 74.48% 증가했다.

KRX는 올해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스톡옵션 행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연초 NHN의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와 신주상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NHN는 총 150만여주가 신규상장됐는데 상장평가차익은 1647억원에 달한다. 올해 3월 스톡옵션을 행사한 NHN은 임직원은 총 61명으로 1인당 평균 26억원이상의 상장평가차익을 거뒀다.

이밖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81억원의 상장평가차익을 거뒀고 우리이티아이(79억원), 주성엔지니어링(50억원) 등도 대규모 상장평가차익을 기록했다.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상장주식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IC코퍼레이션으로 278만8000주에 달했고 퇴출후 재상장 1호 기업인 애강은 167만6000주가 스톡옵션으로 새롭게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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