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포드 제치고 美 판매 2위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09.05 07:30
토요타의 8월 미 판매량이 포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8월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는 줄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픽업트럭 판매 증가로 8월 판매량이 전년 보다 늘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승용차와 경트럭 8월 판매량이 전년 보다 2.8% 줄어든 23만347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14% 감소한 21만717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토요타에 2위를 내준 포드는 승용차와 트럭 판매량이 각각 33.7%, 2.4% 줄었다. 고급브랜인 재규어와 볼보 모두 두 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시장 조사전문기관인 글로벌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토요타의 미국 판매량이 포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은 새 역사를 쓴 것과도 같다"고 평가했다.

휘발유 값 강세로 미국 소비자들이 연비가 좋은 자동차를 선호하게 된 것도 포드에게는 패인이 됐다.


1위 GM은 38만8168대를 판매해 전년 보다 5.3% 증가했다. 승용차는 14만4516대로 7.8% 감소했지만 경트럭 판매량이 6.1% 증가한 38만5529대를 기록했다.

4위 크라이슬러는 전년 보다 6% 줄어든 16만8203대를 판매했다.

일본 업체인 혼다와 닛산의 판매량도 늘었다. 혼다는 8월 15만8342대를 팔아 전년비 4.7% 증가세를 보였다.

닛산은 알티마와 타이탄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보다 6.3% 늘어난 9만552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전년비 1% 증가한 4만5087대를 팔아 8월 판매 실적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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