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개발, 게임 제작, 만화에니메이션과 공연 등 문화예술분야의 '파이'를 키우고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것.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12번째 정책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세계7대 문화강국으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화산업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4.5%의 두배가 넘는 9.8% 성장률을 보였다"며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뿐 아니라 성장잠재력이 높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문화기술(CT)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를 위해 △방송통신융합콘텐츠 육성기금 5000억원 조성 △지역 문화산업의 세계화 추진 △게임개발업체, 에니메이션 스튜디오 등의 개성공단 입주기회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평화가 돈'이라는 평화경제론에 빗대 '문화가 돈'이란 슬로건을 내놓은 셈.
또 전국 3.6개 읍면동에 1개꼴로 도서관 공연장 PC방 등을 갖춘 '문화예술지식 사랑방'을 건설, 싼 값에 연극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대폭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전 지사의 '정상회담 노생큐' 발언엔 "이명박 후보의 정상회담 반대론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비판했다.
다음은 정동영 후보와 일문일답
-손학규 후보의 '노생큐' 발언이 나왔는데
▶실언인지 본심인지 직접 듣고싶다. 2008년 한반도가 빅뱅의 시대가 될 것을 예고하고 있는 시점에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 부적격자로 판정났다. 손 후보가 유감스럽게도 정상회담 노생큐 얘기한 것은 의아하다. 이 후보와 무슨 본질적 차이가 있는가라고 묻고 싶다.
-예비경선 (순위) 결과 공개 논란이 있는데
▶룰미팅에서 정한대로 해야한다. 공개 여부가 중요한 것 아니라 유권자 선택이 어떠했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1등 자신있나
▶여론조사 결과가 1등이든 2등이든 개의치 않는다. 결국은 정동영이 1등 할 것이다. 시점은 여론조사(컷오프)일 수도, 경선 초반일 수도 경선 막바지일 수도 있다.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구도이고 후보경쟁력인데 두 가지 면에서 모두 제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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