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건교 "공급 풍부, 집값 안정 차질 없다"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07.09.04 11:10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4일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 부동산 투기는 척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이 다가가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 시장이 흔들릴 위험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주택은 소유문화에서 거주문화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국민들의 염원"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정부에 따라 바뀌는 변수가 아니라 항상 안정돼야 하는 상수"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점검회의에서 '상반기 주택 공급이 부족해 지적당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하자 이 장관은 "대통령께 지적당한 게 아니라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눠서 공급하는 상황을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상반기 공급을 위한 일부 준비가 미진해 하반기에 70% 물량이 집중한다"며 "올해부터 2010년까지 연 37만4000호가 공급되는데 실수요는 30만호에 불과하다. 집값 안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9월1일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고 있고 투기수요억제 제도도 본격적으로 발휘돼 시장은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아울러 '참여정부가 지방 건설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하자 "건설경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고 전제한 뒤 "지역균형발전 56조원을 포함, 유발 투자가 100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9월부터 제주에서부터 착공이 된다"며 "지방건설 경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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