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건설銀, 9월중 IPO 실시할 듯(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09.04 10:32

IPO 규모 75억불 예상, 올들어 中상장 기업중 최대

중국 2위 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이 9월중 75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건설은행의 75억달러 규모 IPO 계획은 올 들어 중국에서 이뤄진 IPO 중 최대규모이며, 전세계 기준으로도 2번째 규모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의 상장 위원회는 오는 7일 건설은행의 IPO안을 검토한 후 이를 허용할 계획이다. 중국 기업들을 통상 증권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을 경우 한달래 상장을 추진한다.

중국 정부는 증시 과열을 진정시키고 투자자들의 선택을 늘리기 위해 기업들의 상장을 장려하고 있다.


건설은행의 주가는 지난 6월 15일 국내 IPO 계획을 발표한 후 37% 상승했다.

중국건설은행은 1954년 도로, 다리, 댐 등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54년 설립됐다. 건설은행은 지금은 최대 모기지 및 부동산 대출업체다. 건설은행은 중국 전체 모기지의 22%, 중국 전체 대출의 13%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2위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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