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폭 축소…1890선 회복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7.09.04 09:51
4일 코스피 지수가 1890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4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891.46를 기록 중이다.

1880~1885사이에서 강보합을 보이던 지수는 중국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빠른 속도로 지수 상승폭을 넓히며 1890선 탈환에 성공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68억원 순매수로 시총 상위 종목들에도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순매도 하던 개인이 19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57억원 순매도로 매도폭을 확연히 줄였다. 기관은 239억원 순매수하며 매물을 흡수하고 있다.

건설업종이 1.90% 상승하며 업종 최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락출발했다 상승세로 전환하는 업종이 늘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등 최근의 회복세를 주도해왔던 업종은 개장초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1890선을 돌파하며 상승반전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0.48%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보합으로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0.52% 상승 중이고 LG필립스LCD도 0.76% 상승 중이다. 하이닉스도 0.91%로 낙폭을 줄이고 있다.

한국전력KT도 1%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흐름이나 기업이익 개선 강도를 고려할 때, 재차 2000p를 한 번 더 넘을 가능성은 있다"고 지수의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과장은 "중국 성장 관련주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외국인의 매물이 크게 줄어 들어 1890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상승이 특정업종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한계점으로 지적했다. 운수장비, 철강업종 등은 이미 지수 2000선 위의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장은 "상대적인 약세인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등의 부진으로 지수가 쉽게 뻗어나가지 못하는 만큼 지수 대응보다는 업종별 대응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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