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IKB가 이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여파에 따라 약 10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자체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대출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IKB는 독일 은행 중 서브프라임 부실의 피해를 가장 심하게 입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서브프라임 사태는 IKB의 존립마저 위협하고 있다.
앞서 슈테판 오르자이펜 IKB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지난 7월 옷을 벗었으며 수익 구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전 연 2억8000만유로 수준이던 IKB의 수익은 올해 6000~7000만유로로 급감할 전망이다.
위기 극복을 위해 IKB의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국영은행 KfW는 IKB에 35억유로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IKB도 구조 조정과 국내기업 대출 집중 등 자구책을 마련 중이만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한편 앞서 IKB와 같은 사태를 겪었던 작센은행은 독일 최대 주 정부 은행인 란데스방크 바덴-뷔르템버그(LBBW)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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