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인수,HSBC가세 은행경쟁 심화-한국證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7.09.04 08:25
한국투자증권은 HSBC의 외환은행 인수계약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제한뒤 국내 은행간 경쟁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한국증권은 론스타와 HSBC간 계약 성사 여부는 법원 판결시기와 금감위의 승인 여하에 달려있긴 하지만 법원 판결이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에 대한 직권취소 사유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경영진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외환은행 인수에는 실패한 만큼 주가 평가에 있어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BC의 외환은행 지분 취득이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외환은행 요인 등에 의한 목표주가 상향 등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증권은 다만 국민은행이 은행권 중에서 배당여력이 가장 높은 만큼 지난해와 같은 공격적 배당정책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주가가 단기 급락한다면 저평가와 배당매력을 염두에 둔 투자는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HSBC의 인수가 성사될 경우 연말 배당 투자매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가격은 1만5000원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외환은행의 3일 종가는 1만4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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