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력주, 저리스크·장기운용 추천

김상현 외부필자 | 2007.09.04 14:28
이전부터 중국주식에 투자하셨던 분들이라면 주지하고 있겠지만 전력업계 1위인 화능파워인터내셔널(0902)이나 2위인 대당인터내셔널파워(0991), 그리고 절강호항용고속도로(0576)와 강소녕호고속도로(0177), 즉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2003 년을 전후로 큰 수익을 올려 주었습니다.

그러나 인프라 종목은 그 이후 2006년 상반기까지 움직임이 둔화되어 성장주에 비해 수익률이나 성장성이 둔화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어떨지 전력 종목을 재점검해보겠습니다.





현재, H주에는 5개의 전력회사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그 중 화능파워인터내셔널(0902)의 규모가 월등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력업계 기업의 이익률이 낮아져 최근까지 공급과잉이 악재로 작용해 주가는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상황은 중국 내 개발 붐으로 전력 수요량이 높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6년 중국의 발전 용량은 102GW 상당 증가했습니다. 이는 영국의 1년 전력 수요량과 같은 수준입니다. 이는 정부 예상을 18% 가깝게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현재까지 주가 추이를 보면 화윤전력홀딩스(0836)의 주가신장률이 가장 높습니다.



그러나 현재 화능파워인터내셔널(0902)의 규모가 커져 성장세는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 새로운 성장 재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규모가 작은 차이나파워인터내셔널(2380)과 화전파워인터내셔널(1071)의 성장률은 높지만 주가 평가는 높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석탄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상기 5 사 중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중국은 석탄 순수입국으로 전락했고 요즘 안정세를 보이는 석탄 가격도 08년에는 10%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어 리스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표를 살펴보면 차이나파워인터내셔널(2380)이나 화전파워인터내셔널(1071)에 묘미가 있을 듯 하지만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저가종목이라는 것만으로 투자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큽니다. 성장력이 높았던 화윤전력홀딩스(0836)도 성장률이 둔화되는 09년에는 대당인터내셔널파워(0991)와 같은 패턴이 예상됩니다. 이 점을 고려하면 화능파워인터내셔널(0902)이 안정적이고 저가감도 있는 편입니다. 동사 역시 석탄 가격상승 영향에 약한 측면이 있어 08년 이후, 석탄 가격이 상승했을 때 상기의 예상이 하향 수정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업계 전체의 시황 환경을 보면 양호합니다.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력 수요에 의해 업계 전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력 수요가 GDP 성장률에 비례하고 있는 상황으로서 에너지 절약이나 환경문제의 영향도 있지만 중산층의 확대와 서부 개발로 인한 수요가 훨씬 앞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시장 전체 전력수요가 작년대비 15.8% 성장했으며, HSBC는 향후 전력 소비율이 12.4% 가량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익 부분은 석탄 가격의 상승과 친환경 설비 투자 원가 확대로 인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70% 이상의 전력을 석탄에 의한 화력발전에 의지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석탄원가와 환경 코스트가 커질 것이며, 판매가에 대해서는 현재 각 사가 결정할 수 없고 국가가 권한을 가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수요와 공급이 확대되는 좋은 시장 환경에 있지만 이익면에서는 매우 한정적일 수 있습니다.

대당인터내셔널파워(0991)는 전력주중에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과 함께 주가도 이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입니다.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전력 생산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06년 기준, 총발전량은 동기대비 31.7 %증가한 934억5900만KW로 올해는 1300
억KW 이상으로 전망되며, 발전 능력은 전기에 비해 5620 MW 증가한 1만9430 MW
트로 예상됩니다. 북경 등의 화북 지역 외에도 산하 전력기업이 사업을 전개하는 산서, 감숙, 운남, 복건, 절강, 광동 등의 각 성에서 모두 전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업 영역이 기존 북경지역 뿐만 아니라 12개 성에 광범위하게 분산된 점도 플러스 요인입니다.

또한 동사는 법인세 개정으로 인해 세율이 작년 23%에서 08년에는 18%로 감소할 전망이며, 이는 최종 이익증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입니다.

전력주는 중국 경제의 성장과 동반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 할 수 있는 업종으로서 장기적으로 운용을 하는 포트폴리오로의 편입을 추천합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