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현대차노조 파업결의 철회해야"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09.02 11:12
대한상의는 1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가 파업을 결의한 데 대해 "그동안 현대차를 아끼고 키워준 대다수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대한상의는 성명을 통해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에서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신차종 투입과 생산물량 조정시 노사간 합의 등 회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며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한상의는 또 "근로조건이 월등한 사업장의 노동조합이 올해에만 3번째로 파업을 하는 것은 협력업체 경영난 가중, 지역경제 침체, 대다수 중소기업 근로자의 상대적 박탈감 심화 등 막대한 부정적 파급효과를 끼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현대자동차노조는 해마다 파업을 벌이는 투쟁일변도 노동운동에 대해 염증을 느끼는 국민여론에 귀를 기울여서 하루 빨리 파업결정을 철회하여 국민경제에 더 이상의 폐해를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대차 지부는 1일 오전 파업안 가결 이후 첫 중앙쟁대위 회의를 열고 성실 교섭의 차원에서 오는 4일과 5일 이틀동안은 파업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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