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3G표준채택 10월 결정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7.08.31 18:47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이 IMT-2000으로 통칭되는 3세대(3G) 표준의 하나로 채택되기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정보통신부는 29일에서 31일까지 ITU-R 회원 38개국 1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개최된 WP8F 특별회의에서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의 3G(IMT-2000) 표준채택안이 오는 10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전파총회(RA)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이브로의 IMT-2000 표준채택 여부는 RA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연구반(ITU-R SG8) 회의에서 중국과 일부 유럽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와이브로의 국제 표준채택안의 RA 상정을 반대했었다.


WP8F 특별회의는 와이브로 기술의 표준채택에 논란이 된 기술적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개최된 회의로 핸드오버 지원 등 IMT -2000 요구사항의 충족 여부, 기지국·단말기 기술기준 등 지난 WP8F 회의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이기주 정통부 전파방송기획단장은 “중국 등 일부에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이번 회의를 통해 기술적 쟁점이 많이 해소돼 와이브로가 국제 표준이 되기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선 것"이라며 "RA 에서 최종 승인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국내외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RA에서 와이브로 기술이 표준으로 승인되면 국내 기업들이 미국, 영국,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와이브로 초기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