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2일 TK방문…'朴 캠프'도 집결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08.31 14:55

1500명 규모 행사 예정

'박근혜'와 '그의 사람들'이 TK(대구 경북)로 모인다.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한나라당 연찬회에 불참했던 '그들'의 '집결'이어서 관심을 쏠린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다음달 2일 대구에 모습을 드러낸다. 대구 달성군서 열리는 지역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는 것.

박 전 대표 측 곽성문 의원은 31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어제(30일) 아침에 달성군에 오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지역구에 왔는데 인사도 안 드리고 그냥 갈 수 없으니 대구·경북 의원들까지 모시기로 했다"고 했다.

박 전 대표가 경선 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27일 열린 매머드급 선대위 해단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자리에는 박 전 대표 캠프 의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곽 의원은 "(박 전 대표 측 의원들 중) 외국계신 한두분을 빼고는 거의 다 참석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뿐 아니라 부산·경남, 서울에서도 20여명의 의원들이 가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번 행사가 매머드급 '2차 해단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략 1500명 정도는 참석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


게다가 박 전 대표의 텃밭인 TK 지역에서의 해단식인 점을 감안, 경선 후에도 꺼질 줄 모르던 박 전 대표의 '힘'이 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 공식 연찬회에 불참하는 등 당 경선 이후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박 전 대표측 인사들이 이날 행사를 전후로 어떤 행보를 취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박 전 대표를 도왔던 한 인사는 "(이번 행사) 취지는 그동안 지역구를 한번도 못가서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를 방문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에 지지자들을 만난 뒤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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