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 김군호 한국코닥 사장 영입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7.08.31 11:55

이명우 CEO 이은 '구원투수', "아이리버, IT계의 아르마니로"

레인콤이 이명우 총괄사장을 선임하며 CEO를 전격 교체한데 이어, COO(최고운영책임자)에 한국코닥 김군호 사장을 영입했다. 아이리버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경영진을 전격 개편한 것.

31일 디지털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업체 레인콤(대표 이명우)은 COO로 한국코닥의 김군호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레인콤은 이번 인사 역시 기업체질 개선이 완성된 시점에서 국내외 영업과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영구조 재편 과정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신임 김군호 COO는 해외영업망 확충과 효율적인 공급망관리(SCM) 체제를 구축하고, 상품기획에서부터 연구개발, 마케팅, 영업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최적화해 아이리버를 메가 브랜드로 만드는 작업에 전격 투입된다.

레인콤은 경영진을 마케팅 전문가로 재구축함에 따라 조직 재정비와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명우 총괄 사장(CEO)을 중심으로 양덕준 사장은 회사의 CSO(최고전략책임자)로 중장기 로드맵과 신규 사업기획을 담당하고, 김군호 COO는 제품기획, 개발 및 생산, 마케팅, 판매 등 전과정을 제편하는 등 역할분담이 확실해졌다.

김군호 신임 최고운영책임자는 “아이리버는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최고의 위상을 갖고 있다"며 브랜드 파워와 제품 혁신성에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디지털 기기에서의 '아르마니' 브랜드로 변신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군호 COO는 한국코닥에서,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덕준 사장의 '삼고초려' 끝에 레인콤에 합류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명우 총괄 사장과의 개인적 인연도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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