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7월 경상수지 1000만달러 흑자"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 2007.08.31 07:59

소득수지 흑자전환으로 7월중 경상수지 16억4000만달러 흑자 기록

상반기 14억달러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7월에는 소득수지의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1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7월중 경상수지는 서비스 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상품수지 흑자폭도 축소됐지만 소득수지가 흑자로 전환돼 6월보다 3억6000만달러 확대된 16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7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는 1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올들어 상반기까지 14억3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외환위기 이후 최대 적자폭을 보였었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7.8%가 증가했으나 수입 역시 늘어 6월에 비해 8000만달러가 축소된 31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7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7.8%(통관기준)가 증가한 30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화학공업제품의 지난해 같은달보다 22.0%가 증가했고 경공업제품의 수출도 6.9%가 증가했다.

수입 역시 늘어 전년동월대비 14.5%가 증가한 29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7월까지는 모두 1991억5000만달러를 보였다.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늘어 지난해 동월대비 29.3%가 증가했고 원자재(16.2%)와 자본재(7.7%)도 모두 수입이 증가했다.

특히 소득수지가 6월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했던 대외배당금지급과 이자지급이 줄어든 반면 이자수입은 늘어 6월 균형수준(300만달러 적자)에서 5억3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서 7월중 경상수지 흑자 전환의 주요원인이 됐다.


그러나 올들어 7월까지는 17억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달에 이어 여행수지 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6월의 15억2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1억7000만달러 확대된 16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경상이전수지는 적자폭이 6월보다 8000만달러 축소된 3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7월중 직접투자 수지는 내국인의 해외투자(11억4800만달러 적자)가 크게 늘고 동시에 외국인의 국내투자(11억4500만달러 흑자)도 증가해 300만달러의 적자를 시현, 균형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들어 7월까지의 누계를 보면 38억3000만달러 적자로 여전히 외국인의 국내투자보다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7월중 계절조정을 감안한 계절조정 경상수지는 1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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