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07, 삼성電 등 한국 기업에 관심 높아

베를린(독일)=김진형 기자 | 2007.08.31 07:42

삼성電 등 프레스 컨퍼런스에 외신기자 몰려

세계 최대 규모의 멀티미디어 전시회인 'IFA 2007'에 나선 한국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공식개막일에 하루 앞서 30일(현지시간)에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전세계에서 온 40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려 들었다.

'경계없는 사용자 경험(Seamless Experience)'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기존의 가정, 사무실, 모바일 환경으로 나뉘어졌던 삼성전자의 디지털 기기들이 통합 UI, 연결성 및 호환성 강화 등을 통해 사용자 환경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TV로 즐기는 인터넷 서비스, 하나의 리모콘으로 모든 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에니넷플러스(Anynet Plus)', MP3 플레이어의 음악파일을 블루투스로 친구와 공유하거나 홈시어터로 즐길 수 있고 휴대폰과 연결해 통화할 수 있는 '블루투스 MP3 플레이어' 등 사용자의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또 전체적으로 주변의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강조하며 유럽 디자인 센터와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선 없이도 모든 종류의 IT 기기가 연결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만들어 낸 혁신적인 신제품과 기술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보다 한시간 늦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 LG전자에도 외신 기자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 가전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번 IFA 2007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을 비롯해 총 57개의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전시 및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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