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투기지역 해제대상 9월 확정"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7.08.30 13:32

김석동 재경부 1차관,이용섭 건교부 장관 밝혀

정부가 침체된 지방 주택건설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방투기과열지구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하고 9월중 대상지역을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30일 과천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방 건설사들이 미분양으로 어려움 겪고 있어 지방에 대한 투기과열지구,주택투기지역 지정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그러나 "지금은 가을 이사철이고 시중유동성이 풍부해 부동산 투기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어 지역별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다"며 "9월중에는 어떤 지역을 해제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도 "지방 주택건설 경기 장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투기과열지구를 조속히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주택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건설업체들의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 요구에 대해 "지방의 경우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도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러나 "주택대출 규제 완화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투기자금은 집중성과 이동성, 전염성이 강한 만큼 DTI(총부채상환비율),LTV(담보인정비율) 규제를 풀 경우 풍부한 유동성이 투기자본으로 집중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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