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 국민경선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선거인단 접수자에 대한 본인의사 확인작업을 끝내고 예비경선 선거인단 1만명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통화성공자는 조사대상 78.1%인 56만여명. 두차례 전화를 모두 받지 않은 통화실패율이 13%(9만4000여명), "등록되지 않은 번호"로 확인된 결번율은 8.9%(6만4000여명)였다.
당초 총 접수자는 96만6295명. 열린우리당 승계당원 중 선거인단 참여의사를 밝힌 6만5000여명을 제외하면 90만명 가량이 된다.
경선위는 여기서 인적사항 미비 또는 중복신청 사례 등을 걸러 72만2031명의 전수조사 대상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경선위의 전화를 받고 본인 신청 사실을 부인한 사람이 4만6175명이란 얘기다. 이에 따라 모집단은 67만5838명이 됐다.
경선위는 이 가운데 7000명을, 열린우리당 승계당원 출신 6만5000여명 가운데 3000명씩 각각 뽑아 1만명의 선거인단을 확정했다.
이 부위원장은 본인 신청 사실을 부인한 응답자의 경우 "본인 의사가 애초에 없었다거나 선거 참여 권유 과정에서 확실한 의사가 없었는데 모집에 나선 분들이 이름을 집어넣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사대상 중 선거인 참여를 거부한 인터넷접수자는 6.7%, 전화신청자와 서류신청자 중에선 그 비율이 각각 3.5%와 2.2%였다. 인터넷으로 접수한 경우 상대적으로 본인 확인 없는 대리접수가 많이 이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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