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노조 "직원 71.9% 강 행장 연임반대"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7.08.30 10:31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30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직원대상 설문조사 결과 71.9%가 강정원 현 행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임에 찬성하는 의견은 전체의 22.2%였다.

노조는 이날 한길리서치가 국민은행 직원 2666명을 상대로 조사한 은행장 평가보고서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응답자들은 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유지전망에 대해 39.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은행장 보상수준에 대해서는 69.5%가 부정적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노조는 "국내 대표은행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현 행장의 교체가 필수적"이라며 "노조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2007년 임단협과 연계한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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