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도 중국서 발빼고 베트남 간다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08.30 09:10

혼하이정밀, 50억달러 투자

대만의 대표적 수출 기업인 혼하이 정밀이 베트남 투자를 급속도로 늘리고 있다. 정보기술(IT)에 밝은 젊은 인재들이 많아진 데다 임금 등 제조단가가 낮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혼하이 정밀은 당초 계획의 5배 수준인 50억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하기로 했다.

에드먼드 딩 혼하이 대변인은 "향후 5년에 걸쳐 베트남에 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간 중국에 사업의 중심을 둔 혼하이는 테리 구 창업자 겸 회장이 국제무대로의 확장을 선언하면서 베트남에 눈길을 돌렸다.


앞서 구 회장은 "베트남은 좋다"며 "중국처럼 경제 발전을 정치나 이념보다 우위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 "그렇다고 미국식 민주주의처럼 급격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혼하이가 베트남 투자를 늘리기로 한 데는 양수겸장의 노림수가 있다.

경제 발전으로 학력 수준이 높아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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