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차익, 급증..'부메랑효과' 대비필요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08.30 08:55
매수차익잔액이 급증했다. 단기간 급증한 매수차익잔액의 '부메랑효과'를 대비할 때다.

29일 기준 매수차익잔액은 전날보다 3004억원 증가한 3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27일이후 가장 많은 차익잔액이다.

반면 매도차익잔액은 939억원 감소한 2조7497억원이다.

매수차익잔액은 지난 23일 3조원을 넘은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간에 급증한 매수차익잔액은 매물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전날 프로그램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축소한 만큼 매수차익잔액의 청산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와 SK에너지의 코스피200 신규 편입, 1.5포인트 부근에서 유지되고 있는 스프레드 가격 등을 감안하면 매수차익잔액이 롤오버될 확률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시스가 약화된다면 청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우세하다"며 "앞으로 유입될 매수차익잔액은 단시일내 청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메랑효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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