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나로텔레콤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국내 전략적 투자자(SKT, LG통신그룹)의 매각 입찰 불참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예상보다 양호한 이익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3개월간 -18%의 상대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선협상자 선정 이전에 국내 전략적투자가와의 협상이 가능해 통신시장 구조조정에 대한 긍정적 기대는 유효하다는 평이다. 또 이익 턴어라운드 가속화로 투자매력도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은 2분기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하나TV 및 기업부문(솔루션 및 NI·SI, IDC 등) 매출증가, 효과적인 마케팅비용 통제에 힘입어 이익 턴어라운드는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 724% 증가한 2조 782억원, 152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현재 경영권 매각 관련 실사 진행 중이며, 9월 말 최종가격 제시 및 10월 초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을 거친 후 12월 중에 경영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