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아니라면 차별-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7.08.30 08:13
굿모닝신한증권은 30일 증시의 유동성은 유지되고 있지만 불확실성 잔존에 따른 혼조세가 예상되는 만큼 확산보다는 차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간접자금은 설정액 기준으로 80조원을 돌파하는 등 순자산기준으로는 100조원을 넘어섰다"며 "월별로 순수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속도도 가파르다"고 말했다. 이 달 들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액은 2100억원으로 늘었고 다소 감소세를 보이던 전체 주식형 펀드 가운데 국내 펀드 비중도 60%대를 회복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간접자금을 바탕으로 국내 투신권은 중국 관련주에 대해 집중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이들 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이 소외되고 있는 것은 시장이 확산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소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근간이 흔들리는 국면이 아니라면 장기적 관점에서 뚜렷한 실적호전이 검증되고 있는 기업들의 저가메리트에 대해 선택과 집중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양상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 내에서 주도주로 재형성되고 있는 중국 관련주에 대한 분할매수 관점을 유지하며 상대적 차별화의 반대편에 자리잡고 있는 대형 IT주와 자동차주에 대해서는 반등시 비중축소 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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