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무상증자는 실적자신감 표현-대신證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08.30 07:58
대신증권은 30일 서울반도체의 무상증자는 적극적인 주주정책과 실적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500원을 유지했다.

서울반도체는 전날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할 신주는 2540만7300주로 배정기준일은 9월18일이며 신주는 10월19일 상장예정이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을 재원으로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자본계정의 변화이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변화는 없지만 서울반도체와 같이 영업실적 개선속도가 빠른 기업의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며 "무상증자로 기업외부에서 자금유입이 없기 때문에 펀더먼텔의 변화나 실적전망을 변경할 수 없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서울반도체의 무상증자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첫째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못한 기존 주주들에게 보상차원의 무상신주를 발행, 적극적인 주주정책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둘째 서울반도체는 대주주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43.9%로 높고 기관 외국인 등 장기투자 성격 지분이 35%가 넘어 유동주식수가 20% 내외로 크지 않기 때문에 신주발행으로 유동성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국내 LED 패키징 부문에서 가장 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고 2007년 64.4%, 2008년 45.3%의 높은 매출증가가 예상되는 서울반도체의 보유 주식수를 늘릴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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