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차별화 속 투자대안-동양종금證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7.08.30 08:01
동양종금증권은 30일 최근 중국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이유를 기존 주도주를 대체할 만한 업종의 부재 때문으로 해석하고 이들 업종에 대한 추격매수보다는 새로운 투자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도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조선, 운송, 화학, 기계 등 기존 주도주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이유로 "지난 해 3분기 부진의 기저효과로 반영되는 자동차 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들의 뚜렷한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기존 주도주인 중국 관련주에 대한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들 업종의 실적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두드러질 전망이지만 2분기를 정점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동안 부여돼 왔던 고밸류에이션은 정당성은 없어진다는 설명이다.

이들 중국 관련 주도주들이 2006년부터 시작된 가파른 상승세 및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큰 상황이라는 점도 부담요인으로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7~8월간 지속된 외국인의 매도는 소재와 산업재에 집중돼 있다"며 성급한 추격매수는 위험하다고 충고했다.

이 연구원은 " 인터넷 업종 및 시장 대비 약세로 가격 모멘텀을 확보한 담배, 화장품 업종, 고배당 스타일등이 안정적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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