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년만기 모기지 변동금리는 30년만기 고정금리마저 웃돈 것으로 나타나 향후 미국의 주택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미국 모기지은행연합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1년만기 모기지 변동금리는 6.51%로 전주의 5.84%보다 0.67%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MBA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96년 이후 최대다.
반면 30년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전주의 6.49%에서 6.41%로 떨어져 1년만기 모기지 변동금리를 밑돌았다.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모기지 신청 건수도 급감했다. 모기지 은행의 구매지수는 424로 전주의 441.5보다 4% 하락했다. 리파이낸싱 지수도 1729.6으로 전주보다 4.2% 떨어졌다. 다만 4주 평균 신청건수는 0.3% 증가했다.
JP모건 이코노미스트인 아비엘 레인하르트는 "모기지 금리가 올라가고 대출이 까다로워지고 있어 모기지 신청 건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미국 주택경기는 상당기간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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