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한명당 지방세 98만3000원 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08.30 06:00

2006회계연도 재정운영상황 공시...빚 1조1462억원, 지방세입 10조55억원

↑ 지난해 서울시민 1인당 지방세 부과 현황
지난해 서울 사람들은 지방세 명목으로 각자 98만3000원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서울시민 1인당 11만3000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 한해동안 살림살이 내역인 '2006회계연도 재정운영상황'을 시 홈페이지와 서울시보에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살림규모는 18조1947억원(일반회계 12조 1080억원, 특별회계 6조866억원)으로 서울 시민 한명당 178만7000원이었다.

이 중 55%에 해당하는 10조55억원은 지방세로 거둬들인 것이다. 전년도에 비해 지방세수입이 1조1266억원 증가했다. 시민 한사람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12.5%증가한 98만3000의 세금이 부과된 것이다. 세 부담이 늘어난 것은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취득세, 등록세 등 부동산 관련 세입이 증가했기 때문인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말 기준으로 서울시의 빚은 모두 1조1462억원으로 서울시민 1인당으로 계산하면 11만3000원의 빚이 있는 셈이다. 시는 공공임대주택 매입과 상·하수도 정비 사업, 도시철도 9호선 건설 등 주로 사회 간접자본 시설 확충으로 빚을 졌다고 분석했다.

시는 지난해 기준으로 83조4839억원 상당의 공유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87.5%에 해당하는 73조850억원은 토지 또는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8월 전년도의 재정운영상황을 정기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다"며 "이러한 공시제도로 서울시는 더욱 투명하게 예산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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