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단국대부지 개발사업 승인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08.30 06:00

한남동 60번지 일대 3층 고급빌라·12층 아파트 등 모두 610가구 규모 건립

↑ 한남동 단국대 부지에 들어설 빌라·아파트 촌 조감도


서울 한남동 단국대 부지에 고급빌라와 아파트 등 모두 61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9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단국대 이전부지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에 대한 원안을 통과 시켰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0번지 일대(단국대 서울캠퍼스 부지)에 고급주택이 건립되는 사업의 시행 인가가 결정된 셈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용적률 128.12%(상한용적률 150%)를 적용해 3층짜리 고급빌라와 5∼12층 아파트 등 모두 610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 전체 부지 중 공동주택 면적이 88.6%를 차지하고 나머지 면적에 공원, 공공시설, 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60㎡(26평) 이하 130가구, 전용 211㎡∼350㎡(64∼106평) 48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공동위는 원안을 통과 시키면서도 주변도로와 남산 녹지축과의 연계성, 공공성, 개방성이 확보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학교 이전부지에 대한 관리방안으로 친환경적 공동주택용지 조성과 기반시설의 확충을 강조했다.

공동위는 성동구 옥수동 526번지 일대 12만4427㎡에 이르는 '옥수 제13구역주택재개발사업'안도 통과 시켰다. 이로써 최고 1953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지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 구역은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으로 주택 재개발 사업 대상지역이다"며 "정비구역지정 요건에 적합한 만큼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말했다.

성동구 용답동 108-1번지 일대에서 추진된 주택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도 확정됐다. 이 지역 22만8295㎡에는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1276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공동위는 중구 만리동2가 176-1번지 일대 6만6852㎡에 대한 재개발 사업도 승인했다. 승인 결과에 따라 전용면적 123㎡ 238가구, 84.98㎡ 473가구, 59.9㎡ 265가구, 48㎡ 90가구, 35.65㎡ 127가구 등 모두 1193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이밖에 응암1(은평구 응암동 620-1번지)·대치1(강남구 대치3동 963번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도 통과돼 각각 884가구와 47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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