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자 12명 석방…7명 남았다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7.08.29 23:46

(상보)29일 3차례 걸쳐 풀려나…나머지도 30일중 석방될 듯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된 19명의 인질 가운데 29일 하루 동안 12명이 풀려났다.

여자 10명, 남자 2명으로 정부나 탈레반이 밝힌 것보다 빨리 석방됐다.

남은 7명의 인질들도 30일 중 모두 풀려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29일 밤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 가운데 서명화, 유경식, 이주연, 차혜진 씨가 무사히 풀려나 우리 시각으로 29일 23시20분경 우리 측에 인도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외통부는 한국시각 17시10분에 안혜진, 이정란, 한지영 씨 등 3명이 풀려났다고 밝혔고, 이어 20시15분경 고세훈, 이선영, 이지영, 임현주, 유정화 씨 등 5명이 우리 측에 인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19명의 인질 중 12명이 탈레반으로부터 풀려나게 됐다.


아프간 현지 외신들은 남은 인질 7명도 30일 중 우리 측에 인도될 것으로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외통부는 "풀려난 이들이 모두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전 사항이 있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풀려나지 못한 인질은 박혜영, 이영경, 김윤영, 이성은, 서경석, 송병우, 제창희 씨 등 7명이다.

▲ 2차 석방된 한국인 인질 5명 중 2명이 29일 차량에 앉아 있다. 탈레반은 한국군 철군 조건으로 석방하기로 약속한 19명 중 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석방했다. ⓒ가즈니=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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