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장관을 지낸 김 후보는 YTN과의 대담에서 "국민들 사이엔 공무원에 대한 신뢰가 있지만 섭섭한 마음도 있다"며 이 같이 말하고 "공무원 임기제 등을 정책공약으로 내세웠는데 현장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경남에서 이장, 군수 등을 지내며 지역주의와 싸워왔다는 김 후보는 "유권자가 많은 영남에서 30% 이상 득표할 수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한다"며 자신의 '동서연대 필승론'을 꺼냈다.
이어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에 대해서도 "(민주신당 합류에) 가능성을 아주 닫은 건 아니다"며 "쉽지 않겠지만 후보들이 합의하고 지도부에서 요청하면 문 전 사장의 본경선 직행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매조건부 분양 등을 통해 현재 50%인 수도권 자기집 보유율을 2015년까지 70%로 끌어올리겠다"며 부동산 정책을 내놨다.
현재 컷오프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김 후보. 경선 패배 가능성은 열어뒀을까. "제가 당당히 1위를 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고 "국민이 선택한 후보를 위해 선대본부장을 맡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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