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숫자]1억2700만원...인터넷뱅킹 사고액

머니투데이 박응식 기자 | 2007.08.29 18:50
 '곡돌사신(曲突徙薪)'.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연통을 구부리고 나무를 딴 곳으로 옮긴다는 뜻. 재난에 항상 미리미리 대비해야 함을 경계하는 말이다.

금융감독원이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은행, 보험사에서 발생한 인터넷뱅킹 사고는 11건, 피해금액은 1억27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절대액은 아직 많지 않지만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2건 1500만원에 비하면 급속한 증가세다. 한 분기를 마친 시점에서 집계한 피해액이 지난 한해 피해금액의 8배를 넘어선 것이다.


고객이 금융기관을 고르는 데 이자율과 같은 수익성은 물론 중요한 기준이다. 그러나 보안이 허술하다면 다른 유인책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사고 방지에 있어 금융기관은 어떤 비용도 치를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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