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년만에 삼성전자 추월(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08.29 14:01

57.4만원까지 올라..실적모멘텀·기관 매수 긍정적

포스코가 8년만에 삼성전자 주가를 추월했다.

29일 오후 1시57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2만3000원(4.17%) 오른 5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2.26% 내린 5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는 1999년 7월8일 삼성전자와 같은 16만원을 기록한 이후 한번도 삼성전자 주가를 앞선 적이 없다.

주가 역전의 가능 큰 이유는 실적 모멘텀의 차이 때문. 미국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로 소비를 줄일 것이란 전망이 IT주에 부정적인 반면 중국 수혜주인 철강업체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철강 가격 등이 긍정적인 반면 삼성전자는 D램 하락이라는 악재가 가로막고 있다.


게다가 국내 기관의 포스코 사랑도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펀드들은 시가총액 비중 이상 포스코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미래에셋창구를 통한 포스코의 매집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현재 주식형 펀드 자금을 대부분 흡수하고 있는 미래에셋이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단순주가 기준으로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주식은 포스코를 비롯, 롯데제과, 태광산업, 롯데칠성, 남양유업, 영풍, 아모레퍼시픽, 신세계 등 8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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